1. 메꽃...
메꽃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
우리나라 토종이라네요...
꽃색이 거의 흰색이거나 연분홍으로 단백하며...
잎은 어긋나고, 서양방패형으로 길쭉...
뿌리가 하얀줄기로 고구맛이 나고 당뇨,고혈압에 좋다고...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나팔꽃은...
메꽃보다는 조금 늦게 피고, 색깔도 빨강, 파랑 등 다양하고 화려...
인도가 원산지...
나팔꽃은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잎사귀 모양이 하트...
조금있으면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우리가 나팔꽃으로 알고 있던 꽃...
사실은 우리나라 토종 '메꽃'이었네요...
꽃속에 벌이 꿀과 꽃가루를 채취한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다리에 꽃가루가 잔뜩 묻어있군요...
온몸으로 꽃술을 앉고 있는 듯...

3. 지난 5월 전학년 생태체험 교육후...
한달여 만에 다시 찾은 안성 미곡초등학교...
햇살은 더 따가워졌고...
나무들의 푸르름은 더 짙어졌습니다...

4. 오전은...
3학년 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칡잎을 접어서 이빨로 무늬를 넣어보았지요...
각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문양들...

5. 운동장에서...
'가운데 놀이'...
여자친구가 이동하면 친구를 가운데 위치시키려 손잡은 친구들과 움직여야 합니다...

6. 그리고...
그늘 평상대에서 율동을 하고 있네요...
친구들, 특히 여학생들이 쳐다보니 머쓱해 합니다...
담임 선생님도 지켜보시고...

7. 가까운 개울가를 다녀오며...
채집한 잠자리...
관찰통에서 관찰후 놓아주었는데도...
나댄다고 힘이 빠졌는지 가만히 있네요...
여자 친구들이 개망초 꽃으로 위로와 함께 응원해 줍니다...

8. 점심 시간인데도 마지막까지...
선생님과 잠자리를 위로하던 친구들중 한녀석이네요...
커서 수의사가 되겠답니다...
"TV 드라마를 많이 본 모양이구나?" 했더니...
할머니와 드라마를 많이 본다고...
할아버지같았는지 사진을 찍자고 합니다...
다른 녀석들까지 너도나도...

9. 교내식당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
학교텃밭에서 직접 기른 상추와 고추로 맛난 점심을 먹고...
오후 6학년 친구들 수업...
옆의 어머니는 다문화 가족이지요...
박주가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얀 즙과 '중국청남색잎벌레' 이야기...

10. 가까운 개울로 이동하여...
수생생태계 관찰...
수질을 정화해 준다는 '고마리'에 대하여 설명중이네요...

11. 다시 학교로 돌아와...
나무 그늘에서...
관계형성놀이...
여자 친구들끼리 '생태의자 만들기'...
무엇이 그리 우스운지요...

12. '가운데 놀이'...

13. '꼬인 것 풀기놀이'...




참으로 남다른 인연이 있는 아름다운 학교입니다...
몇달전 김재원선생님으로 부터 교육의뢰 전화를 받고...
고향집에서 거리가 멀어서 고민하고 있는데...
인근 도서관에서 지난 겨울 만들기 수업을 하였던 것을 어떻게 아시게 되어...
전화하셨다기에...
그리고 생태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시길래...
교육지원을 하기로 했었지요...

전학년 대상, 각학년별로...
지난번 교육 때...
1,2학년 어린이들 수업이 힘들어서...
이번에는 어린녀석들은 제외하고...
더더욱 수생생태계 수업이라...

학교수업외 다양한 인성발달 교육에 관심이 많으신...
교장 선생님...
지난번 처음 만나뵙고 많은 대화를 했었지요...
다정다감하신 교감 선생님...
그리고 친절하신 선생님들...

한달여만에 다시 찾아간 안성 미곡초등학교...
골프 특성화학교...
아름다운 교정...
나무들의 푸르름은 더욱 짖어가고...
어린시절 시골에서 상경하여 서울의 국민학교를 다니던 시절이 생각나더군요...

일찍 도착하여...
개울가로 사전답사하고...
선생님들을 찾아뵙고자 교무실로 향했지요...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교장 선생님...
아는 체를 하는 어린 친구들...
지난번 가르쳐준 '꿀벌 한마리' 율동 모습을 취하며 웃습니다...

그렇게 오전에 3학년 친구들 16명과...
더운 날 개울도 다녀오고...
운동장에서 관계형성놀이도 하며...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수업이 끝났는데...
여자 친구들 세명이...
관찰통의 잠자리를 놓아주자며...
남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지요...
"장래 희망이 무엇이야?"...
"저는 수의사가 되고 싶어요"...
"TV 드라마 많이 봤구나?"...
"할머니와 드라마 봐요"...
함께 사진을 찍자고 제 옆으로 다가옵니다...
서로 시새워서...
제 스마트 폰을 가지고 사진을 찍는군요...

점심은 교내식당에서...
선생님과 학생들 함께...
텃밭에서 기른 상추와 고추 등으로...
맛나게 먹었지요...
선생님들과 대화중에...
생태체험에 관심들이 많으심을 새롭게 느꼈습니다...

오후에는 6학년 친구들 20명과 함께...
커다란 친구들...
젊은 담임 선생님을 친구같이 대하는 녀석들...
어른스럽고...
생태체험에 관심많아 합니다...

더운 날인데...
잘 따라주어 감사했지요...

땀이 범벅이 되어...
교무실에 들어서니...
젊은 선생님께서 시원한 냉커피를 타서 주시네요...
얼음 둥둥...
또래 선생님들 서너분이 두런두런 이야기 하시는 모습...
뵙기도 좋아고, 부러운 생각이 들더군요...
보람있는 직업이라고...
본이들이 즐겁다면...

교장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금요일을 기약하며 돌아왔습니다...
금요일 비가 오면 실내에서 만들기 수업을 하기로 하고...
이제부터 고민해야 하지요...
녀석들에게 무엇을 만들어 감동을 줄지를...

고속도로를 운전해 오면서...
시원한 바람을 쏘이며...
식당에서 '종달새 선생님!'하며 하이 파이브를 하던 녀석이 생각납니다...
5학년 친구인데...
제가...
" 잘 생겼구나" 그랬더니...
"듣기 좋으라고 하시는 말인 줄 알 나이예요. 그래도 감사합니다"
"........."...

훌륭한 골프선수도 되고 싶고...
세이프도 되고싶다길래...
'골프하는 세이프' 멋있다고 했더니...
무척 좋아하더군요...

금요일 수업...
영어 선생님께서 이야기하신 '엘리트'학생들, 5학년, 그리고 4학년...
기대가 많이 됩니다...
시원한 바람속에 흐뭇한 웃음이 솓아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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