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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무엇으로 사는가?'(남효창박사 강좌 정리)...

황승현 | 2014.03.29 16:32 | 조회 3053

1. 숲해설가는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
숲을 꿰뚤어 보는 혜안이 있어야 한다...

숲해설가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생각해 내고 느낄 수 있는, 그리고 표현하는 법을 길러야 한다...
'개미의 발자국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준비'...
'눈높이를 낮춰 볼 수 있는 들풀'에서 철학을 배워야 한다...


2. '숲해설가'는 숲을 통해서 사회를 긍정으로 바꿔가는 직업...
내 삶을 즐기면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줘야한다...
급여는 덤으로 받는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숲에서 배우는 것...
'겸손과 존중'...
인간은 지적 생명체일뿐 새나 들꽃보다 더 나은 존재라고 할 수 없다...
계산하고 따지는 능력은 월등하지만...
감성적으로 느끼는 능력은 부족하다...
우리에게는 너무 많은 스승들이 있다...

3. 우리 모두는 기능적으로 '숲 생태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만물박사인양 지식 나열하며...
자기 착각으로 부터 벗어나야 한다...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함께 살아가는 관계...

숲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숲해설가의 지식에는 관심이 없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자연물의 본질을 알고 싶어 한다...

꽃의 소통수단은 '빛깔'(자음)과 '향기'(모음)이다...
자음과 모음을 잘 조합하여 자기만의 언어를 만들어 낸다...

4. 천년이상을 사는 나무의 삶에 비하면...
100년도 못사는 우리는 잠시 머물다가는 이방인에 불과하다...

숲이 주는 메세지...
'누구에게나 겸손하다'...
냉이, 꽃마리, 꽃다지...
낮게 자라는 식물, 무릅을 꿇고 머리를 조아려 눈높이를 맞춰야 볼 수 있다...
'들풀의 생물학적 가치'는 인간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

5. 자연현상의 기본적인 사실을 꾀뚤어 보는 능력을 통해 '개념과 정의'를 가져야 한다...
나무는 서있는 식물이상의 의미...
나무는 느끼면서 반응한다...
상황여하에 따라서 자기가 처해있는 위치를 잘 안다...
자기자신을 잘 아는 것이다...
나무는 자기가 누군지를 안다...
상대의 줄기가 있는 곳까지 가지를 뻗는다...
주변에 나무가 있는지 어떻게 아는가?...

6. '숲은 더불어 존재하는 공간'...
'환경'은 인간이 중심이지만...
존재하는 모든 것이 중심인 '생태'는...
같은 지위에서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는다...
먹이사슬(피라미드)는 경쟁을 유발할 뿐...

꽃과 나무(엉겅퀴와 제비나비)...
여기서도 '겸손과 존중'...
꽃은 수정수분을 필요로 하고...
나비는 후손양육을 위한 꿀이 필요하다...
꽃을 피우지 않는 생명체는 없다... 방법이 다를 뿐...
꽃은 씨앗을 맺기 위한 것이다...
놀랍고 아름다운 세상이다...
모든 생명체는 모두 자기만의 꽃을 가지고 있다...

숲을 알기전에 '사람의 숲'을 먼저 알자...
서로서로가 상대의 꽃을 피워주는 관계이다...

7. 동강할미꽃...
1년에 2주간만 볼 수 있는 꽃...
머리를 숙이지 않는다. 동강을 보기 위해서...
그 연약한 꽃이 바위틈에서 자란다...

살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어떤 환경에서도 꽃을 피운다...
살아있는 생명체는 모두 꽃을 피운다...
역경을 헤치고 꽃을 피우는 것...
천재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
내가 만나는 모든 생명체가 '천재'다...

인간은 멸종위기종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멸종위기종 1위는 인간...

'겸손하고 존중하십시요'...
모두가 꽃이고 천재일 뿐입니다...






숲해설가는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
숲을 꿰뚤어 보는 혜안이 있어야 한다...

사람에 의한 자연에 대한 폭력성...
자연 파괴에 따른 상처는 고스란히 사람에게 나쁜 영향으로 되돌려진다...

'숲해설가'는 숲을 통해서 사회를 긍정으로 바꿔가는 직업...
내 삶을 즐기면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줘야한다...
급여는 덤으로 받는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인간의 행위로 인해 자연성이 회손/상실...
돈 앞에서는 정의도 없다...
숲에 대한 철학적 탐구로 식생에 대한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

숲에 설치하는 나무 DECK...
경제성, 편리성만 추구...
직선적 구조물은 정신적 피로감을 가져온다...
곡선, 포물선, 원이'자연의 생각'이다...

직선적 사고(삶)에서 벗어나야 한다...
빠르고 곧은 길만 가야하는가?...
우리 모두는 기능적으로 '숲 생태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만물박사인양 지식 나열하며...
자기 착각으로 부터 벗어나야 한다...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함께 살아가는 관계...

숲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숲해설가의 지식에는 관심이 없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자연물의 본질을 알고 싶어 한다...

다 큰 나무가 차지하는 땅의 평수는 33평...
인간의 금전적 필요에 의해서...
땅의 가치를 평가해서는 안된다...
직선적 사고는 생명체를 부정하는 시각이다...

겨울에는 못느끼다가...
봄이 오면 불편해진다...
나방, 파리에게 살생을 해야하는 불편한 계절이다...
강원도 정선...
그 냉혹한 환경에서 엄청난 시련을 격고 피어는 동강할미꽃...
그래서 들에 피는 들꽃이 더 아름답다...

해충, 잡초, 흉조...
사람의 관점에서 판단하는 것...
천년이상을 사는 나무의 삶에 비하면...
100년도 못사는 우리는 잠시 머물다가는 이방인에 불과하다...

숲이 주는 메세지...
'누구에게나 겸손하다'...
냉이, 꽃마리, 꽃다지...
낮게 자라는 식물, 무릅을 꿇고 머리를 조아려 눈높이를 맞춰야 볼 수 있다...
'들풀의 생물학적 가치'는 인간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

오염된 물과 환경은 육체를 병들게 하지만...
각종 시끄러운 소음은 영혼을 망가트린다...

'숲은 더불어 존재하는 공간'...
'환경'은 인간이 중심이지만...
존재하는 모든 것이 중심인 '생태'는...
같은 지위에서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는다...
먹이사슬(피라미드)는 경쟁을 유발할 뿐...

'도토리'...
도토리 나무가 없어지면 50여종의 생명이 사라진다...
다람쥐는 살아가기에 불편할 뿐 여하튼 살아남는다...
도토리 나무가 없어지면 생태계의 단절을 가져온다...
김연아 나무인 '마가목'...
이 나무의 꽃으로 인해 50여종의 새가 깃들고 살아간다...

숲해설가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생각해 내고 느낄 수 있는, 그리고 표현하는 법을 길러야 한다...
'개미의 발자국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준비'...
'눈높이를 낮춰 볼 수 있는 들풀'에서 철학을 배워야 한다...

'나무'...
왜 나무인가?...
'나다', '솟아나다'에서 유래...
없는 데서 솟아나는 것이다...

'소나무'...
나무의 이름은 본질과 전혀 상관없는 것...
그것을 깨닭지 못하고 있다...
제대로 알지를 못하니까 욕하고 멸시한다...

'나무의 본질을 보는 눈'...
수꽃(송앗가루)...
1억 5천만년 동안 진화해왔다...
암꽃은 위에 나고, 수꽃은 아래에 맺히는 모습으로...
중력에 의해서가 아니고...
자가수정, 근친교배를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내 자손이 변화무쌍하고 예측불허한 세상에서 살아남기를...
그러기 위해 좀더 양질의 유전자를 바란다...
인간은 단지 3백만년의 짧은 역사...
나무가 더 똑똑하다...
웅장하게 자란다...
'존중하라'고...
'우러러 보라'고...
그가 누구였던 가간에...

숲에서 배우는 것...
'겸손과 존중'...
인간은 지적 생명체일뿐 새나 들꽃보다 더 나은 존재라고 할 수 없다...
계산하고 따지는 능력은 월등하지만...
감성적으로 느끼는 능력은 부족하다...
우리에게는 너무 많은 스승들이 있다...

소나무 암술과 수술의 관계는 철저한 '여존남비'의 관계...
여자는 위... 남자는 아래 위치...

충매화...
배울 것이 많다...
자주 보게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머리로 알려고 하지말고 그 에너지를 다른 곳에 쏟아라...

꽃(생식기)...
암술과 수술...
'헛꽃'... 곤충에게 잘 보이기 위한 전략...
진짜 꽃은 허접하다...
꽃은 자신의 무엇이 문제인지를 잘 안다...
그래서 놀라운 혁명이 일어난다...
헛꽃을 만든 것이다...

매개자를 필요로 하는 식물은 빛깔로 승부한다...
자기에게 어떤 손님이 와야하는지를 안다...
곤충과 소통하기 위해서 무단히 노력한다...

'소리'는 '파동'이다...
꽃의 소통수단은 '빛깔'(자음)과 '향기'(모음)이다...
자음과 모음을 잘 조합하여 자기만의 언어를 만들어 낸다...

백당나무의 헛꽃...
식물은 각자의 언어를 가지고 있다...
그것을 발견해야 한다...
'삶은 고해다'...
그러나 '삶은 또 다른 기쁨이다'...
행복에는 불행의 흔적이 담겨있는지도 모른다...

'숲을 만났기 때문에 행복하다'...
인간사의 상처로 부터...

'향기'도 '빛깔'도 없는 것들은 멸종하였다...
고통과 시련없이는 꽃이 피지 않는다...
그것이 겨울의 역할이다...
씨앗을 냉동처리해야 발아한다...
사랑스런 자식을 위해서는 겨울을 선물해야 한다...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면...
가짜 꽃은 바깥으로 넘어진다...
'더 이상 찾아오지 마십시요'... '저는 기혼입니다'...

꽃이 지고나면...
열매는 붉거나(앵두), 검다(쥐똥나무)...
과육을 가진 열매는 자극적 빛깔...

열매를 제대로 보면...
그 열매에 대한 개념을 알게된다...
화려한 열매는 여행을 하고자 한다...
성질이 물컹하다...
나무는 새들의 '이빨'이 없는 부리 구조를 안다...
앵두는 어미나무 아래로 떨어지면 생존할 확률이 크지 않다...
그래서 멀리 보내려고 한다...

내 주변에 이런 멋찐 생명체가 살아가고 있다...
하나하나가 경이롭다...
결국 앵두는 새들을 가지고 노는 것이다...
자극적인 빛깔은 멀리서도 잘 보인다...

빛깔을 갖는 열매의 계절별 변화...
초록의 계절, 여름에는 적극적 유혹을 위해 붉은 빛깔의 열매...
쥐똥나무는 갈색의 계절, 가을에 검정알을 맺는다...
보색을 아는 것이다...
살고 있는 세상이 놀라운 세상이다...

도토리와 밤은 딱딱하고 갈색이다...
그리고 크고 무겁다... 그래서 새나 동물이 매개체가 아니고 중력에 의해 전파된다...
가장 낮은 지역, 웅덩이로 이동하기 위해 둥글고 무겁다...

설치류(다람쥐)...
16개의 도토리를 입에 담을 수 있고...
껍질을 까서 보관하기 때문에 싹이 나지 않는다...
4개월 120여일을 위해 120여개를 보관...
도토리가 어치를 만나면 행복하다...
모든 생명체는 살아가는 이유가 다 있다...

'갈색'...
땅에 떨어져 있으면 위험요소가 미생물(곰팡이, 버섯균사)...
갈색은 산화방지 효과...

과육있는 열매는 동물학적으로 새가 좋아하고...
각질있는 열매는 물리학적(중력)으로 설치류가 좋아하며...
날개가 있는 열매는 물리학적(바람)으로 빛깔과 관계없이 가벼워야 한다...

자연현상의 기본적인 사실을 꾀뚤어 보는 능력을 통해 '개념과 정의'를 가져야 한다...
나무는 서있는 식물이상의 의미...
나무는 느끼면서 반응한다...
상황여하에 따라서 자기가 처해있는 위치를 잘 안다...
자기자신을 잘 아는 것이다...
나무는 자기가 누군지를 안다...
상대의 줄기가 있는 곳까지 가지를 뻗는다...
주변에 나무가 있는지 어떻게 아는가?...

꽃과 나무(엉겅퀴와 제비나비)...
여기서도 '겸손과 존중'...
꽃은 수정수분을 필요로 하고...
나비는 후손양육을 위한 꿀이 필요하다...
꽃을 피우지 않는 생명체는 없다... 방법이 다를 뿐...
꽃은 씨앗을 맺기 위한 것이다...
놀랍고 아름다운 세상이다...
모든 생명체는 모두 자기만의 꽃을 가지고 있다...

숲을 알기전에 '사람의 숲'을 먼저 알자...
서로서로가 상대의 꽃을 피워주는 관계이다...

동강할미꽃...
1년에 2주간만 볼 수 있는 꽃...
머리를 숙이지 않는다. 동강을 보기 위해서...
그 연약한 꽃이 바위틈에서 자란다...

살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어떤 환경에서도 꽃을 피운다...
살아있는 생명체는 모두 꽃을 피운다...
역경을 헤치고 꽃을 피우는 것...
천재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
내가 만나는 모든 생명체가 '천재'다...

인간은 멸종위기종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멸종위기종 1위는 인간...

'겸손하고 존중하십시요'...
모두가 꽃이고 천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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