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른 아침 푸른 들녁...
하늘에 뭉게 구름 떠있고...
산그림자가 드리워 또다른 분위기...

2. 대전 동구 판암IC에서 가까운 곳...
식장산이 있습니다...
대전시민들이 많이 찾으시는 곳이지요...
산책로변 아카시나무 아래...
작은 덕다리버섯이 커가고 있더군요...

3. 지나칠 수 없는 몸짓들...
무슨 노린재일까요?...
노린재는 많은 종류가 있는 듯합니다...

4. 식장산에는 많은 식생이 자생하는데...
특히 때죽나무가 많았지요...
앙증맞은 열매가 주렁주렁...
봄꽃 한창일 때 때죽나무 꽃이 아름답고 향기 가득했을 듯...
왼쪽 갈색은 '충녕'(벌레알집)입니다...

5. 넓직한 탐방로...
아름드리 나무들이 호위하여...
시원한 그늘이 끝없이 펼처져 있고...
왼쪽으로는 돌들이 멋찐 계곡으로...
맑은 물이 흐르고...
오른쪽으로는 원시적 분위기가 나는 커다란 나무 숲...
걷기편하고...
아름다운 새소리로 귀가 즐겁고...
다양한 향기가 가득하더군요...

6. 식장산 초입에서...
'대청호 지킴이' 물사랑 캠페인이 있어서...
각시를 따라 나섰는데...
잠시 짬을 내어 식장산 탐방하며...
진정한 숲을 탐방한 듯하여...
흡족하였습니다...

7. 쓰러진 나무를 치우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여 더욱 기품이 있고 자연스러웠지요...
'죽은 나무'...
순수한 흙으로 돌아가는데 살아온 날만큼의 시간이 걸린다고...
나무는 죽었으나 새로운 수많은 생명체를 품음으로 해서...
또 다른 삶을 살아간다고 하지요...

8. 맑고 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 지친 심신을 다소나마 달래고...
나오던 숲길...
많은 여운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대전 중구 '식장산'(판암IC에서 옥천방향 5분거리)...
접근성이 좋아...
주차장에 숲이 인접...
넓직한 산책로...
아름드리 활엽수림의 숲그늘 1.5km...
맑은 물과 아름다운 새소리...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지 않은...
평탄한 숲길...
등산복 차림이 아닌...
평상복 차림으로도 탐방할 수 있는 곳...

커다란 나무들이 호위하여...
답답함보다는 시계가 확보되어...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할 수 있는 곳...

계절에 관계없이...
가을은 단풍으로...
겨울은 눈꽃으로...
봄에는 다양한 봄꽃...
여름에는 나무 그늘과 시원한 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

대전충남협회 고수 이암선생님께서...
가까이 살고 계셔서...
마음공부하시며...
동료 해설가 선생님들과 식생공부하며...
자주 찾으신다는 그곳...

더운 여름가기전에...
찾아오셔서...
더위와 함께 근심걱정 내려놓고 가시고...
깊은 숲길에서 만나는...
추억의 '아이스께끼'도 사드십시요...

더 깊은 곳에는 막걸리와 파전안주도 기다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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