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따뜻한 봄볓이 내리쪼이는...
수레의산 자연휴양림...
조금 지나면...
진달래, 개나리, 영산홍 등...
봄꽃이 만발하겠지요...

2. 일산, 대구, 대전, 청주 등...
각지에서 오시 어머니 친구분들 다섯가족의 모임...
숲으로 출발전...
솔방울에 대한 공부와 함께 물에 담궈놓았습니다...

3. 아빠, 엄마와 줄놀이로...
힘겨루기...
힘과 지혜를 겨루는 놀이지요...

4. 세가지 색의 줄을 8자 매듭로 이어서...
원형을 만들어 보아요...
8자 매듭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더군요...

5. 그리고 종빈이가 기관사가 되어...
기차놀이...
'칙칙폭폭 칙칙폭폭'...

6. 숲길 초입에서...
보자기로 종이물컵 들어올리기...
어머니들께서 도와주셨지요...
보자기가 우리가 사는 초록별이라고...
눈빛이 초롱초롱하지요...

7. 어머니들께서 빠지시고...
어린이들끼리...
아슬아슬하다가...
결국 물을 쏟았습니다...
초록별 지구는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한다고...

8. 임도변 웅덩이에서...
귀한 도룡뇽 알을 보았습니다...
도너츠 모양의 알 주머니...
손으로 만지면 알이 화상을 입는데요...

9. 아카시 가시로 하는...
코뿔소 놀이...
기념사진 촬영후 바람을 불어서 상대방 가시 떨어트리기...
먼저 눈빛으로 친구를 제압하고...
그리 '후~'...

10. 두루마리 휴지로...
눈감은 엄마 아빠 숲길 인도하기...
"엄마!~ 눈 꼭 감고 잘 따라와~"...

11. 어머니가 더 좋아하시네요...
무슨 이야기를 하고 계셨는지요?...




근 한달전 종빈이 어머니께서 전화하셔서...
숲해설 가능하냐고 물으셨지요...

충북 음성 수레의산 휴양림, 백야 휴양림, 봉학골 산림욕장...
올해 예산관계로 숲해설가를 채용치 않았지요...

이틀후 생각끝에...
숲해설해드리기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숲해설을 필요로 하는 분들께...
찾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소임이라고 생각했지요...

계룡시에서 근 1.5시간여...
달려간 수레의산...
그 숲은 변함이 없고...
아름다운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조금은 힘든 숲길 산책 강행군이었는데...
잘 따라주신 부모님들...
그리고 귀여운 어린 친구들...
제가 많이 배운 시간이었지요...

더군다나...
제철꽃 보기 힘들고...
개체수도 많이 줄었는데...
'청노루귀', '꿩의바람꽃'을 보았습니다...
너무 반가워 하고 신기해 하는 모습에서...
숲해설보다 몇배의 가치가 있고 효과가 있더군요...

화기애애한 어머니 친구들 모임...
뵙기 좋았고...
젊으신 분들이 숲에 관심이 많으시고...
자녀교육에 남다른 생각을 가지신 듯하여...
제가 감사했습니다...

더 좋은 계절에 뵙기를 희망하며...
명함을 드리고 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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