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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허리 휜다...

황승현 | 2014.02.27 11:32 | 조회 2797

1. 아빠 엄마 동생을 알아보고...
환하게 웃으며 입국장을 들어서는 둘째...

2. 둘째딸...
일본 요코하마 대학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귀국하는 날...
딸 마중을 나갔습니다...
왼쪽이 귀국하는 둘째...
가운데는 귀국 흉내내보는 세째...

3. 늦은 저녁식사...
가까운 부대찌게 전문점에서...
오랜만에 다섯식구가 맛나게 먹었습니다...

4. 짐정리하고...
밤늦게 치킨 먹으며 늦게 잠이 들었는데도...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책을 읽는 세째...
'조선 공주의 사생활'...

5. 어린시절...
둘째와 세째...

6. 일본 친구들, 유학온 외국인 친구들 많이 사귀고...
일본문화 이해하며...
즐겁고 유익한 생활을 하고 왔다네요...
'더 있고 싶었는데'...
아빠 허리 휜다...



일본 요코하마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갔던 둘째 딸이 귀국하는 날...
자기능력으로 간 장학 교환학생...
즐겁고 유익한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는데...
아빠 입장으로는 빠듯한 생활형편에 기숙사비, 생활비 조달에 힘들었지요...
딸아이 전화받기가 주저되던 기간이었는데...

입국장을 밝은 모습으로 들어오는 딸아이...
뭉클합니다...
부모자식간의 정이란게 그런거겠지요...
그런데 소감을 묻는질문에...
“더 있고 싶었는데...”...
“.........”...

원래 낙천적이고 삶을 즐길 줄 아는 아이인데...
역시 자기 좋은 소리만 하는군요...

서울 마포 하숙집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MBC 방송 작가로 있는 첫째 딸이 합류하여 가까운 부대찌개 집에서...
맛나게 늦은 저녁을 먹었지요...
그리고 촬영시간 촉박하다고 둘째와 나갑니다...
봄철 헤어 미용관련 촬영하러 간다고, 그리고 둘째가 깜짝 출연한다나요...
“올 때 치맥과 아이스크림 사와라~”..

짐정리를 하고 씻고 딸들을 기다립니다...
밤 10시쯤은 오겠지 했는데...
이제나 저제나 하다 12시를 넘겨서 들어오네요...
빈손으로...
‘전화를 했었는데 받지않아 자는줄 알았다’고 그래서 그냥 왔답니다...
급실망한 막내딸...

결국 세자매가 치킨을 사러갔다오네요...
여기저기 홍대 거리를 구경하고...
늦은 시간에, 잠이 덜깨어 먹는 치맥...
그래도 맛이 있습니다...
‘가족의 정이란게 이런거구나’ 새삼스럽더군요...
뒤처리를 하고 다섯식구가 누었는데...
잠때를 놓쳐서 그런지 두런두런 이야기 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 일찍 담당 PD가 데릴러 왔다고 둘이서 급하게 나가네요...
어제 촬영 마무리 한다고...

아침나절...
둘째와 셋째가 옷걸이 대를 사러간사이...
하숙집 대청소를 하였습니다...
각시는 방과 주방을...
저는 화장실을...
벽과 바닥을 비누거품을 내어 박박 문질러 청소도 하고 이물질도 제거하였지요...
‘내집은 이렇게 하지 않는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깨끗해진 방과 화장실을 보고 감탄할 딸들을 생각하며...

어제 오늘 첫째나 둘째나 용돈과 월세/공과금 이야기를 하며...
아쉬운 소리를 하는데...
아빠사정 이야기 할 수도 없고...
말없이 내려왔습니다...

오늘 목요일 아침 TV를 시청하며...
“잘 보았다... So good!"...
딸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지요...
그리고 둘째 등록금, 하숙집 월세금 걱정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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