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전충남숲해설가협회 창립 4주년 기념 나들이...
관광버스 두대로 다녀온 여정...
진주에 있는 경상남도 수목원, 촉석루...
임은수선생님이 좋아하시는 6기 유치원 원장 박종님선생님과 메타세콰이어 갈색의 잎비가 내리는 터널에서...

2. 1기이신 안혜숙, 서영란선생님과...

3. 수목원 전망대를 돌아내려오며...
아래는 늦게 합류하여 장난을 치시는 서영란선생님...

경상남도 수목원...
나무 유사수종들을 비교하기쉽게 심어놓고...
비교설명 푯말이 있으니 공부하기에 좋았습니다...
20여년전 찾았을 때하고는 너무도 많이 변했더군요...

'가시나무'종류가 여섯종류이고...
도토리가 열린다는 사실...
송구스럽게 처음 알았네요...
도토리나무는 6형제가 아니고 12형제...

4. 진주시내에서...
맛난 소고기 육회 비빔밥을 먹고...
촉석루를 견학하기전 단체사진...
사무국장님이 뭐라고 해서 한바탕 웃으며 사진찍었는데...
조영아선생님이 뭐라고 하셨다고...

5. 4기 동료분들...
가운데 가재남선생님, 김재복선생님이 보이시네요...
그리고 한상용선생님...

6. 햇살좋은 오후...
산책을 하다가...
마지막 가을을 배경으로...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좋군요...

7. 촉석루 앞 산책로에서...
잘 조성된 화단을 배경으로...

8. 촉석루에 올라...
남강을 배경으로...
가운데 김용철이사님(사무국장)과 함께...
20여년전 진해 근무시...
어린 딸들 안고 엎고 기차타고 자주 찾던 곳이지요...

신선희선생님! 미안해요...
눈감은 사진만 있군요...

9. 난간의 꽃문장이 아름다워서...

10. 촉석루 앞 화단에 있는 월계수 나무...
잎사귀를 뜯어보니...
그 향이 매우 좋더군요...
그래서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에게 월계관을 씌워주는가요?...

11. 거대한 은행나무에 노란꽃이 만발했습니다...
가운데 까치 둥지...
3,000여개의 나뭇가지로 만들어졌다지요...
보름여동안 힘들게 모았을 까치를 생각합니다...

12. 촉석루 성루에서 내려다본 멋스런 남강...
임진왜란때 왜구가 저물길로 쳐들어 왔다지요...
그 산하는 말이 없습니다...
논개님도...

13. 소띠 두분의 낙엽을 밟으며 즐거운 대화와 여유로운 산책...
고수 박남희선생님과 임은수선생님...

14. 넉넉한 인품과 인자한 웃음의 대명사...
김재복선생님과 함께...

15. 1기 키크시고...
멋스런분들과 함께...
가운데 정주해선생님...

16. 품위있게 자란 곰솔(해송)을 배경으로...

17. 그 품격있는 나무에 기대어봅니다...
그 품격을 닮고자...
서영란선생님 아프시겠네요...
이윤규선생님이 왜 좋아하지는지요?...

18. 이탈리아 로마에 '우산소나무'가 있다면...
우리나라에 곰솔이 있겠지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뻗은 가지가 활기차 보입니다...

19.그 곰솔을 찍으시는 고수 이암선생님...
식생에 대한 식견이 대단하시지요...
열정이 느껴집니다...




어느 영화시상식에서...
수상소감으로 어떤 배우가 말했지요...
"잘 차려진 밥상, 맛나게 먹었을 뿐인데..."

아름다운 가을여행을 기획하시고...
물적, 심적으로 도움주신 많은 선생님들...
특히 김용삼이사님...
버스대여료를 기부하셨다니...
매해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한 이동 차안에서...
지루하지 않게 재미난 덕담 또한 고마웠습니다...

이창욱선생님의...
후배 7기분들의 실습관련 조언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저는...
숲해설의 '개념과 철학'을 이야기 하고 싶군요...
각 식생별로...
곤충이면, 곤충, 나무면 나무...
개념을 잘 정리해야된다고 봅니다...

그 많은 식생...
이름은 그리 중요하지 않지요...
'개념'을 파악하고 있으면, 모든 설명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곤충 개념도감'도 있습니다만...
'곤충은 짝짓기하고나면 모두 죽는다'
숫컷은 하루사이에 죽고, 암컷은 알을 낳고 죽고...
물론 절대성있는 이야기는 아니지요...
왜?...
자연세계에 절대성은 '죽음'말고는 없지요...
이런 개념들을 잡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 식생에서 읽을 수 있는 '철학'을 찾아야 된다고 보지요...
인문학(문학,사학,철학)적으로 자연현상을 풀어서 이야기할 수 있게...
여하튼 철학을 읽을 수 있다면 상당한 고수라고 생각합니다만...
노력은 해야겠지요...
전문서적을 읽는다든지...
추천을 한다면...
정치성향으로 생각이 다르실 수 있겠지만...
차윤정박사님의 11권의 주옥같은 숲관련 서적...
그중에 '숲의 생활사', '나무의 죽음' 등...

저는 아침에 출근하여...
성경책 봉독하듯...
한 chapter씩 숙독, 음미하며 읽습니다...
네번, 다섯번 형광펜으로 밑줄 그어가며...
읽을 때마다 새로운 숲지식을 발견합니다...
놀라운 일이지요...

문화일보에서...
'차윤정은 이제 단순한 산림학자를 넘어선다. 철학자요, 종교인이요, 시인인 것이다'라고 했지요...
어떤 때는 철학자의 심미안이 엿보이고...
어떤 때는 시인의 감성이 돋보이고...
어떤 때는 숙연한 종교인같은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숲을 보는 식견'을 높이 삽니다...
정치성향을 높이사는 것이 아니고요...

숲해설은...
지식/지혜적 해설 1/3...
율동/관계형성놀이 1/3...
듣는 분들의 조용한 숲산책 시간할애 1/3...
등으로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숲해설 대상으로...
심혈을 기울일 대상은...
역시 유치원 어린이들이지요...
그래서 눈높이를 낮추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늦가을여행...
함께 하신 가을같이 넉넉하고 아름다운 선생님들...
여러분들과 보낸 보랏빛 추억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다른 사진들...
http://blog.daum.net/hwangsh6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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