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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북부도시 산티아고 가는 길(순례자)...

황승현 | 2011.12.08 21:04 | 조회 3386


1. 브라질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자”... 순례길을 세계적 길로 알리는데 기여...

2. 프랑스의 생장피에드포르에서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대성당에 이르는 칠백 킬로미터의 길...




무슬림 전통에 의하면, 모든 신자는 적어도 생애에 한 번은 메카로 순례를 떠나야 한다...
마찬가지로 기독교 탄생 이후 첫 천 년동안 세 개의 신성한 순례길이 존재했다...
누구든 그곳 중 하나를 따라 걷는 사람에게는 많은 축복과 관용이 베풀어졌다...

첫 번째 길은 로마에 있는 성 베드로의 무덤으로 가는 길이었다...
그 상징은 십자가이고, 그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은 “로마의 방랑자”라고 불렸다...

두 번째 길은 예루살렘의 예수의 성묘로 향하는 길이었다...
그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은 “수상가(手相家, palmist)"라고 불렸다...
예수가 예루살렘에 입성했을 때 그를 맞아준 이들이 흔들었다는 종려나무 가지가 그 길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 길은 이베리아 반도에 묻힌 사도 야고보의 성 유골에 이르는 길이었다...
그곳은 어느 날 밤 양치기가 들판 위에서 빛나는 별을 봤다는 장소이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 후 성 야고보와 성모마리아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복음서의 말씀을 가지고 그곳을 지나갔다고 한다...

그 곳에는 콤포스텔라(별들의 들판)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오래지 않아 모든 기독교도 국가의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도시가 세워지게 되었다...
이 신성한 세 번째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에게는 “순례자”라는 이름이 주어졌고, 그들은 가리비껍데기를 상징으로 선택했다...

순례의 황금시대였던 14세기에는 해마다 전 유럽에서 몰려든 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은하수길”을 따라 걸었다...
(밤에는 순례자들이 은하수를 보고 길을 찾아갔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게 되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수많은 열성 신자들과 수도사들 그리고 연구가들이 프랑스의 생장피에드포르에서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대성당에 이르는 칠백 킬로미터의 길을 걸으며 순례를 하고 있다...

브라질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자”중에서...


그대 순례
고 은

가는 것만이 아름답다
한 군데서
몇 군데서 살기에는
너무 큰 세상
해질녘까지
가고 가거라
그대 단짝
느린 그림자와 함께
흐린 날이면
그것 없어도
그냥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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