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여름휴가차 경남 진해 저도(猪島 대통령별장)로 가던중... 배롱나무를 배경으로... "여기 봐라~"...




첫째는... 88 서울 올림픽...
둘째는... 92 바로셀로나 올림픽...
셋째는... 96 아틀란타 올림픽해에 탄생...
그래서 올림픽 씨스터즈라고...

대학교 졸업반...
대학교 1학년...
중학교 3학년...

아빠직업 때문에...
동해, 포항, 진해, 평택, 계룡시 등 많은 이사에, 섬(흑산도) 생활도...
각시 말로는 25번 이사라고...

그래도...
어두운 기색없이...
밝고 바르게 자라주어 감사할 뿐입니다...

큰 딸은...
감성이 풍부하고 정이 많아 친구들로부터 인기가 있고...
수영, 검도 등으로 단련된 신체에...
글쓰기를 잘하여...
경영학을 전공하고 졸업반으로 EBS 방송작가 인턴 취직중입니다...
세계 풍물기행 프로그램이라던가요...
얼굴보기... 전화통화하기 힘드네요...

둘째 딸은
각시 말로는 셋중에 인생을 제일 멋지게 살거라나요...
욕심많아 제대로 공부하며... 멋스럽게 자기관리 똑소리 나게 하고...
아빠 엄마에게 바른 말도 잘합니다...
일본어를 전공중이고 서울서 아르바이트 한다고...
일주일에 세 차례... 밤늦게까지 커피전문점에서 사회경험중...
이녀석도 통화하기 힘듭니다...
멋쟁이로 애교가 만점이죠...

셋째 딸...
훤칠한 키에... 조용한 성격으로... 배려심이 남다릅니다...
속이 깊어... 막내같지 않고...
불우하고 어려운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참으로 된 녀석입니다...
피아노를 멋스럽게 치죠...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각시를 닮아서...
건강하고... 마음이 편협되지 않고 여유가 있다는...
그리고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

첫째의 장래희망은 그 길로 들어섰으니...
이름있는 능력있는 작가로 커가는 것이고...

둘째는 돈을 많이 벌겠답니다...
멋찐 인생을 위해서...

셋째는...
아빠 엄마 산행에 많이 따라다녀서인지...
숲에 관심이 많습니다...
적성검사도 그렇게 나왔다나요...

지금...
첫째, 둘째는...
서울 같은 하숙집에서 각자 방을 쓰며 지내고 있습니다...

각시의 희망은...
시집들 가면 커다란 4층집에서...
함께 모여사는 거랍니다...

11월 달...
셋째 생일, 첫째 생일...
엊그제 셋째 생일...
모처럼 계룡시에 내려가 생일축하를 해주었습니다...
낳는다고 고생한 것은 각시인데...

서울서 언니들 둘이 합심해 팔찌를 택배로 보내온 모양입니다...
무척이나 좋아라 합니다...
다음주 주말 외가댁 인척 결혼식으로 서울 올라오면 서울 구경시켜 준다나요...

가끔들 집에 내려오면...
밤새 얘기한다고...
잠들을 제대로 못잡니다...
셋째가 첫째를 부모따르듯하고...
둘째마져 동생에게 잘하니...
우애가 남다릅니다...
옷도 함께 입고... 코디도 해주고...

딴에는 진로상담에
인생상담까지...

모두가 모이면... 각시까지 합세하여...
시끌벅적합니다...
딸이 넷이나 된 것처럼...

전에는 “주말은 가족과 함께”라는 캐이프라이즈로...
바다 아니면 산에 많이 다녔죠...
동료 선배들과 골프도 미루고...
그래서 자연에 대한 생각들이 바르게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우있게 키우고자 노력하여... 나보다 못한 사람에 대한 배려...
공중도덕 등...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에 배이도록 했습니다...

이제 다들 컷다고...
아빠 엄마 걱정합니다...
다투지 말고... 건강관리 잘하시고 아름답게 사시라고...

다음주 주말...
모처럼 서울 나들이 갑니다...
서울구경도 하고...
하숙집도 구경하고... 세 자매에게 맛난 것도 사주고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