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의 2011년 잔치 한 가지 <열린 음악회> ***

4월3일 일요일 오후 7~8시에 여의도 KBS 홀에서 KBS 1TV <열린음악회>가 '2011 세계 산림의 해'를 기념하여, 지난 해 IUFRO 회장으로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신 신임 이돈구 산림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인사들을 대대적으로 초대하여 모신 자리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정된 자리로 올라가는 길에 인파 속에서, 우리 (사)한국숲해설가협회의 김규석 대표님과 정경택 이사님, 김철수 이사님도 뵈었고, 좌석에 앉으니 고대현 사무처장님과 정영숙 간사님이 앞뒤로 보였습니다. 노고가 크신 우리 협회 식구들이시니, 모처럼의 가족동반 나들이가 편안하고 즐거우시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50인조 오케스트라 편성의 유려하고 풍성한 음악과 황수경 아나운서의 매혹적인 사회 속에 남녀노소의 공감대를 아우르는 출연진 - 마야, 간미연, 이자연, 유키스, 이용, 남궁옥분, 보헤미안 싱어즈(Bohemian Singers), KBS 어린이 합창단 - 이 무대를 가득 채워주어, 객석에조차 환호와 율동과 노랫소리가 넘쳐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식목일을 앞두고 한껏 봄내음을 전하는 무대 장식은, 우리 산림청만이 할 수 있는 ‘이보다 더 생기있고 화려할 수는 없다 !’급의 진짜 꽃과 나무들로 넉넉하면서도 짜임새있게 구성되어, KBS 홀 안을 객석이며 무대장식이며 노래가사에 이르기까지 유무형의 ‘숲 식구’들로 농밀하게 채울 수 있는 내용과 실력을 갖춘 주인다운 주인들로서 마음껏 우리들의 잔치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루이 암스트롱이 불렀던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의 구수함이나 편곡된 ‘최진사 댁 셋째 딸’의 흥겨운 재미도 좋았지만, ‘종로에는 사과나무를~, 을지로에는 감나무를 심어보자~’는 이용씨의 엉뚱한 스토리텔링이 비약이 심한 점강법으로 ‘아시아의 빛~, 세계 속의 서울~’에까지 이르자, 따라 흥얼대는 입가에 어쩐지 뿌듯한 미소가 번져 나왔습니다. 숲해설가로 다시 만나는 이용의 노래 ‘서울’...대학시절 응원가로 목이 터져라 불렀던 그 곡의 감회가 무척이나 깊어서였습니다.

* 서울 / 이용 노래
1. 종로에는 사과나무를 심어보자~ 그 길에서 꿈을 꾸며 걸어가리라~
을지로에는 감나무를 심어보자~ 감이 익을 무렵 사랑도 익어 가리라~
(후렴1) 아~아~아~아~ 우리의 서울 우리의 서울
거리마다 푸른 꿈이 넘쳐흐르는 아름다운 서울을 사랑하리라~
2. 빌딩마다 온갖 새들이 오게 하자~ 지저귀는 노래 소리 들어보리라~
거리거리엔 예쁜 꽃을 피게 하자~ 꽃이 피어나듯 사랑도 피어나리라~
3. 강변마다 울창한 숲이 우거지면~ 연인들은 속삭이며 걸어가리라~
동작대교가 도심으로 이어지면~ 다시 태어나는 서울은 낭만의 도시~
(후렴2) 아시아의 빛이 되어 솟아오르는~ 세계 속의 서울은 영원하리라~

그리고 이날의 객석에는 새계 산림의 해 ‘산림청 연예인 홍보대사’들도 보였는데, 개그맨 김병만, 가수 장윤정, 마야, 박상철, 최진희, 윤형빈, 김영희, 박준규 이상 8명의 연예인들로 ‘등산문화 홍보단’에 가입해 등산을 즐기며 산림청이 진행하는 캠페인을 홍보하게 된다고 합니다.


** 참고 - 산림청 발행 brochure >>
2011년은 기후변화 등 지구환경 위기극복의 해결책으로서의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06년 UN총회에서 결정문을 채택하고, 07년 UN산림포럼 제7차 회의에서 발표된, ‘세계 산림의 해(International Year of Forests)’입니다.

'2011 세계 산림의 해' 지정으로, 기후변화협약에서 인정한 유일한 이산화탄소 흡수원인 산림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역할을 정당하게 평가하는 계기가 되고,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SFM :Sustainable Forest Management ;현재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의 경제, 환경, 사회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산림을 보호하고 경영하는 것. ‘92 리우환경회의), 빈곤문제 해결 등 전 지구적 문제에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기회로, 어린이, 청소년 등 미래세대에게 숲의 소중함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 세계 산림 면적은 약 40억ha로 1인당 0.6ha 수준이며 육지면적의 31%
* 우리나라 산림 면적은 약 639만ha로 우리 국민 1인당 0.14ha, 전 국토의 64%
* 우리나라 숲이 국민에게 주는 혜택은 73조원 (‘08)


2011 세계 산림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한 일꾼인 우리 협회를
많이 도와주시자구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