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을'...
저 붉은색이...
가을에 곡식을 제대로 영글게 한다지요...
더불어...
가슴도 따뜻해집니다...
2. 보기만 해도...
풍요롭고 넉넉해지네요...
여유와 함께 편안함도...
3. 대추나무 2그루...
개장이 있던 자리...
이쪽으로 미남이(개이름)를 옮기고...
대추나무 아래, 비닐을 깔고...
장대를 이용해 대추를 텁니다...
'우두둑~ 우두둑~'...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니...
행복한 웃음이 베어나옵니다...
4. 깨끗이...
정성껏 씻습니다...
5. 따사한 평상대 안...
추위를 피해...
부전나비 암수가 들어와 있더군요...
가을이 되니...
나비의 모습도 점점 줄어드네요...
6. 점심은...
도토리 가루에...
감자를 갈아섞어...
부추를 넣고...
파전을 부쳐주셨지요...
7. 능소화 아래...
아름다운 여름을 보냈던...
시계꽃...
주변에 싹이 움터있길래...
뿌리와 흙째 화분에 떠서...
키우고 있는데...
흙냄새를 제대로 맡아서...
생기가 돋습니다...
추위에 약하기때문에...
보일러실로 옮겨야 할 듯합니다...
8. 곡식은 햇살을 제대로 쪼여야...
비타민등 영양소가 활성화 된다지요...
집뒤 장독대에 발을 깔고 대추를 널어 말리십니다...
"이렇게 널어 놓으니, 안먹어도 배가 부르구나!~"...
어머니의 웃음에서 여유로움을 느낍니다...
9. 가을 햇살...
푸르른 하늘...
참 좋은 계절입니다...
10. 고추 20근...
12KG...
18만원...
올해는 모든 곡식들이 풍년인 듯합니다...
고추 꼭지를 떼어내며...
어머니 시집살이 이야기를 듣습니다...
저의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네요...
11. 저녁 먹기전...
장독대 위에서...
뒤켵의 밤을 털고 계시는 아버님...
그 소리에 방에만 있을 수 없지요...
이 가을...
농촌에서는 할일이 해도 해도 끝이 없습니다...
밤송이가 실하게 영글어 떨어지는군요...
12. 아버님은 도랑으로 굴러 떨어진 밤을 주워 올리고...
어머니는 밤을 까시고...
13. 빈 밤송이와...
빈 쭉정이...
만들기 재료로 쓰려고...
모았습니다...
잘 말려야겠지요...
'고슴도치 만들기'...
'장승인형 만들기'에...
요긴하게 쓰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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