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 산책길...
참나무 아래...
나뭇잎 묶음이 여러개 떨어져 있더군요...
크기는 어른 손톱크기...
2. 조심조심 펼쳐보았는데...
아차!~...
알이 도로에 떨어져 한참을 찾았습니다...
노란 알이...
윤기가 나더군요...
'왕거위벌레' 알이라고 하네요...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가 나뭇잎을 먹고 땅속으로 들어가...
번데기로 겨울을 나라고 하는 어미의 배려라고 합니다...
3. 아스팔트길 위에...
쇠뜨기가 뚫고 나왔네요...
잔디도 왠만한 두께의 아스팔트를 뚫고 올라오더군요...
경이롭습니다...
4. 논에 모내기가 끝나고...
남은 모는 한쪽에 나뒀네요...
군데군데 있을 모 이식을 위해서...
5. 이른 아침...
노란 유치원 버스가...
내 어머니같은 어머니를 태우고 지나갑니다...
바쁜 영농철 하루 품삭을 벌러가시는 것이겠지요...
6. 이 모판은 이렇게 버려졌군요...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했나요?...
어떤 모는 논에 심어지고...
어떤 모는 땜빵을 위해서 남겨지고...
어떤 모는 버려지고...
7. 반짝반짝 윤기가 나는 녀석...
어른 손톱크기만한데...
무엇일까요?...
8. 이녀석은...
더듬이 모양으로는 나비같은데...
느낌으로는 나방(밤나비)같습니다...
무슨 나방인지요?...
9. 개망초 줄기를 빙돌아가며 씹어서 흠집을 내고 있는...
남색초원하늘소...
10. 고개숙인 개망초입니다...
녀석의 소행이지요...
아니면...
국화하늘소...
11. 손을 대고 살짝 힘을 주면...
톡하고 부러집니다...
저 안에 아주 작은 알을 낳는답니다...
그 알에서 애벌레가 깨어나 속을 갉아 먹으며...
아래로 내려가다 땅속으로 들어가 번데기로 겨울을 난다고 합니다...
12. 꽃양귀비 꽃속에...
벌이 누워있습니다...
무엇에 취했나요?...
다시 찾아가 보니 없어졌습니다...
13. 하얀 개나리...
미선나무...
열매 꼬투리가 아름다운 부채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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