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녹색댐 기능은 침엽수림보다 활엽수림이 더 좋다...
침엽수림은 단위 면적당 잎의 표면적이 활엽수림보다 많아 증발 손실량이 많고,
증산에 의한 물 손실량도 활엽수림보다 월등히 많다...
또한 침엽수림은 낙엽 분해 속도가 활엽수림보다 느려 토양공극 발달이 나쁘고,
바늘처럼 좁은 낙엽들은 빗방울 충격으로 부터 토양공극을 잘 보호하지 못한다...
특히, 리키다 소나무 숲과 같은 침엽수림의 계곡이 잘 마르는 것은 낙엽이 잘 분해되지 않고
잎에 함유되어 있는 큐틴이란 물질이 빗물의 땅속 침투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잎이 나무에 달려 있는 기간을 비교해도 큰 차이가 있다...
활엽수림은 6개월에 불과하여 1년 중 절반 기간 동안은 차단에 의한 증발 손실이 거의 없다...
하지만, 침엽수림은 1년 내내 달려 있기 때문에 증발 손실이 계속 일어나며, 잎의 양도 많아
증산 손실량도 활엽수림보다 훨씬 많다...
따라서 지나치게 우거진 침엽수 인공림은 간벌과 가지치기 같은 숲 가꾸기를 통해 증발과
증산손실량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숲을 가꾸면 빗물 차단 손실량은 38%, 증산손실량은 20%이상 줄어든다...
또한 잠재되어 있던 활엽수가 임내에서 자라게 되며, 토양공극이 풍부해져 물 저장량도 늘어난다...
우량한 활엽수림은 부실한 잡목림보다 홍수기에는 1일 28.4톤/ha을 더 저장하고,
갈수기에는 1일 2.5톤/ha를 더 내보낸다...
이와 같은 이유로 침엽수 인공림 220만 ha를 잘 관리하면,
수자원을 약 57억톤 늘릴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우리나라 수자원 총량의 약 4.5%에 해당하는 양이다...
침엽수림 활엽수림
증산에 의한 물 손실량 51% 38%
낙엽분해속도 느리다 빠르다
토양공극발달 미미하다 원활하다
잎이 달려있는 기간 1년 내내 6개월
최소영님의 "숲은 더 큰 학교입니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