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부터 텃밭에 나가셔서 오이/토마토 끝물 겆어내시고...
2. 뒤따라 올라가 감자심었던 밭에 김장용 무우/배추 심을 요량으로 퇴비거름 많이 뿌리고... 갈아엎습니다...
3. 감자를 심었던 곳이라... 간혹 씨알 굵은 감자가 나오네요...
4. 너저분했던 텃밭이 말끔해졌습니다...
5. 내년에 다시 쓸려고 지지대며 기둥을 챙겨와 말려서... 창고에 차곡차곡... 출근전에 한 일입니다...
새벽 수닭 우는거야... 늘상있던 일...
밖에서 라디오소리가 들리네요...
시계를 보니... 6시...
어제 어머니께서 아침에 텃밭 갈아엎자길래...
건성으로 들었는데...
아버님께서 오이/토마토 끝물을 겆어내고 계시네요...
화장실을 나오는데...
어머니께서 성화십니다...
아버님 고생하신다고... 빨리 나가 도우라고...
괭이/삽 챙겨서 올라가...
지난번 감자 심었던 밭에
퇴비거름을 골고루 많이 많이 뿌리고...
밭을 갈아엎기 시작했습니다...
감자를 캐고 나뒀던 자리...
간혹 삽질할 때마다... 굴직한 감자가 나옵니다...
"감자 언제 또 심었었나?" 아버님 농담...
후덥지근한 날씨...
덥기전에...
아버님 혼자 고생하실까바...
출근전에 하라고 배려하신 듯...
매일 띠걱띠걱하셔도...
두분 서로 챙기시네요...
배추심을 자리는 얕게 파엎어도 된다고...
또 성화시네요...
근 한시간... 허리도 아프고...
땀은 비오듯...
내려가서 샤워하고...
아침 먹자고 하시네요...
아버님은 뒷처리하시고...
나머지 고랑 갈아엎으시게 나두고 내려가자십니다...
너저분했던 밭이 깔끔합니다...
여름이 한창인데... 벌써 겨울 준비를 합니다...
늦가을 풍성한 배추/무우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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