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멀리 청주에서 한걸음에 달려오신 김용화(제비꽃)선생님... 천군만마를 얻은 마음이었죠...
2. 꾸러기들... 저수지에서 폭신폭신한 산을 오르며...
3. 저수지가의 "꿩의바람꽃"...
4. 저수지가의 "현호색"...
인천 신현북초 5학년 172명... 번개 숲해설... 괴산15기 선생님들께 SOS... 청주에서 김용화선생님께서 큰 도움주시고...
오전 1030시 수련원에서 연락을 받은 시각... 172명 초등생 5학년...
난감하더군요...
급한 마음에 가까운 괴산 15기 선생님들께 SOS...
15기 1등으로 수료하셨다는 김용화선생님... 감기로 병원에 다녀오시는 길로... 도와주시겠다고...
얼마나 감사한지요...
한걸음에 달려오셨습니다...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시며...
먼저 숲해설 장소인 저수지를 답사하고...
꿩의바람꽃 식생탐사...
무척 좋아하시네요...
172명을 6개 반으로... 반별로 로테이션 숲해설...
2박3일 과정으로 수학여행온 학생들... 기분은 고조되어... 장난들 심하고...
사내녀석들이 더 말이 많더군요...
처음 1개반은 4개조로 나누어 "자연물 아바타놀이"... 반응이 시큰둥...
방향선회... 나무에 대한 해설... 이것도 반응이 시큰둥...
고객 졸도는 힘들어도 감동이라도 시켜야된다는 초초감...
시간이 부족합니다... 20분내외...
벌써 2조가 대기하고...
정신없습니다...
그래도 김용화선생님이 순발력을 발휘하여...
루페를 이용한 호기심유발시키고... 아기다루듯 잘 하십니다...
역시 우등생...
말꼬투리를 잡는 녀석이 자꾸 신경에 거슬리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 즐거운 율동제안으로... 낙제 점수를 면하고...
목도 아프고... 힘에 겹네요...
녀석들 꿩의바람꽃을 보여줘도... 별로...
다람쥐... 어치 이야기... 재미있어합니다...
저수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마지막 조를 따라 산을 오르며...
항상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정감있고...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운 하루네요...
감기로 몸도 편찮으신데 그 멀리서 한걸음에 달려와 도움주시는 분...
나도 사사로운 감정없이... 누가 도움을 요청할 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네요...
북치고 장구치고... 마음 깨지고 터지고... 오늘도 굳은살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만개한 생강나무로 눈요기하며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내려오는 길에... "큰구슬붕이"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꽃은 더 있어야 할 듯...
http://blog.daum.net/hwangsh6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