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3년 5월 15일 낙향하실 때 구입하신 삽과 엊그제 식목행사후 가져온 새삽...
2. 오른쪽 고랑부터 토마토, 오이고랑... 세고랑은 감자를 심으신다네요...
3. 지지대도 설치해 줘야하고...
4. 그러면 싱그럽게 자라겠지요...
5. 밑의 밭은 예전처럼 옥수수를 심으시고...
바람은 불지만... 따뜻한 봄날 오후... 고랑만드는 일을 부모님과 했습니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삽으로 일일이 파헤쳐 고랑을 만드는 일...
아버님은 아버님 삽, 저는 식목행사후 가져온 삽으로 합니다...
아버님은 왼손잡이셔서 왼손쪽으로...
삽의 구조가 실용적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의 산물이겠죠...
허리도 아파오고... 손목도 아프고... 그렇게 30여분을 작업했습니다...
겨우내내... 닭똥과 개똥을 퍼다 부었는데... 이것이 효자노릇할 듯하고...
밑거름을 잘 해야 곡식이 잘 된다는 어머니 말씀...
그래서 거름과 복합비료를 더 뿌리고...
이제 고랑을 만드는 작업...
어머니께서는 저쪽에서 감자고랑을...
올해 처음 감자를 심으신다며...
그렇게 다섯개 고랑이 만들어졌습니다...
비닐은 몇일 후에... 닭똥과 개똥이 충분히 삭혀져야 한다며...
싱그런 곡식들을 상상하며 밭일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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