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숲협회 박상규(조약돌)이사님 모친상 포항 문상을 마치고...
죽도시장 구경후...
고래고기와 전어회에 시원한 소주를 곁들여 조촐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전 유치원수업중에...
박상규(조약돌) 이사님 모친상 메세지를 받고...
이철우(산박사) 이사님께 전화...
오후 1시에 청주 분평동에서 문상차량 출발한다고..

점심도 거르고...
부랴부랴 분평동에 도착하여 합류...
노규용(계수나무), 강명구(산마니), 조용진(숲소리) 이사님 등과...
포항으로 출발하였지요...
품성좋으신 노기장님 차량으로...

내려 가는 길...
강명구 선생님의 재미난 말씀으로...
지루한지 모르고...
오후 4시가 넘어서 빈소에 도착하여 문상...
이철우 이사님께서 전화로 접수한 조의금...
포항 농협을 접수할 정도였네요...

4남1녀의 둘째, 박상규 이사님...
85세에 운명하신 고인께 공손히 문상...
뭔 길왔다고 반겨주시는 처음뵙는 사모님...
곱상하신 모습으로 많이 챙겨주셨지요...
시장하던 차에...
점심겸 저녁을 맛나게 먹고...
고인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일어섰지요...

포항에 죽도시장이 유명하다고 하여...
해물구경을 할겸 길을 나섰씁니다...
추석을 앞둔 시기라...
차례상에 올릴 문어가 많더군요...

한바퀴 돌아보고...
모퉁이 매스컴많이 탄 정갈한 고래고기집에서...
고래고기 한접시와 전어회 한접시를 시켜...
시원한 소주와 함께 덕담나눠가며...
조촐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93년 소령때...
고속정 편대장으로 포항, 구룡포에 근무하던 기억도 아련하고...
기분좋게 취하였습니다...

올라오는 길...
촉촉히 가을비 내리는 가운데...
강명구 선생님의 맛깔스런 말씀은 계속되고...
하여...
속리산 휴계소에서 남은 주류, 문어 안주로 남은 회포를 풀었습니다...

늦은 시간에 복귀한...
먼길을 다녀온 문상길이었지만...
마음맞는 분들과 함께 한 시간...
시간내내 유익했네요..

오늘도...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고인의 출상날인데...
몸고생, 마음고생들 많으실 듯...

먼길이라...
빼꼼 문상만 하고 와서...
마음 그렇지만...
숲협회 모든 분들의 마음을 모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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