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과 아침나절 많은 비로...
수량이 많아져 계곡이 더 역동적이 되었습니다...

2. 음성군수기 도내 남녀 궁도대회에 참가하신...
괴산 궁사님들이 봉학골 산림욕장을 방문하시어...
환담중에 활시위를 당기는 다양한 '깍지'를 보여주시네요...

3. 환담후 시합참가차 내려가시며 기념사진...
가운데 정세영(다물인)선생님...

4. 충북도내 시군에서 참가하신 궁사님들이...
과녁을 향하여 준비중이십니다...

5. 정세영선생님의 1순 쏘기...
활을 쏘신지 10여년이 넘으셨다고...

6. 약주를 한잔하셨더니...
잘 안맞는다고...
그래도 표정과 동작은 신중하게...

7. 오른쪽 괴산 궁사님들...
오른쪽에서 두번째 경찰에 계시다는 신동수선생님...
15발중 11발 관중...




음성 설성문화제(9.11~14) 마지막날...
음성군수기 도내 남녀 궁도대회...

토요일 봉학골 삼림욕장에 출근하여...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괴산 정세영(다물인)선생님이 전화를 하셨더군요...

‘궁도대회에 참가중인데, 근무지가 어디냐?’고...
‘가섭정맞은 편, 용산리 저수지 안쪽’이라고...
오후 1시경 멎어가는 비에, 우산을 쓰시고 멋스런 궁도복을 입으신
세분이 올라오셨습니다...

자연학습관 2층으로 안내하여...
따뜻한 차를 대접하며, 환담을 하였지요...
군청에 근무하신다는 이진훈선생님, 경찰에 근무하신다는 신동수선생님...

덕다리버섯 등, 버섯이야기도 하고...
궁도에 대해 이야기도 하였지요...
제가 궁도를 시작했다고 하니...
이진훈선생님께서 대추나무로 만든 ‘깍지’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렇게 오랜지기처럼 이야기를 하시다...
3시경 경기시간에 맞추어 자리에서 일어나셨습니다...
‘무릉도원에 근무한다’시며...
저의 아지트도 구경하시고...

배웅을 하고...
경기시간에 맞추어 ‘가섭정’을 찾았지요...
상하 하얀 유니폼을 멋스럽게 입으신 충북도내 궁사들이
경기를 하고 계셨습니다...
3순씩(1순 5발)...

우리 정세영선생님께서는 약주를 몇순배 하셨는지...
혈색이 좋으시고...
한잔 하자시며 아래 잔치마당으로 이끌려 하시기에...
경기끝나고 한잔 하시자고 하였지요...

한참을 기다려...
괴산 사호정(射虎亭) 궁사들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사선에서 멋스럽게 정렬하여, 출사전 목례를 하고...
한분 한분 시위를 당기는 모습이 훌륭해 보였지요...

여성궁사도 계셨는데...
멋을 한껏내신 분이셨습니다...
명중을 ‘관중’이라고 하네요...
참가하신 모든 분들 잘들 하셨습니다...

경기를 관전하며...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자극을 받게되는군요...

11관중하신 신동수선생님께서...
궁도에 대한 심오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관중에만 관심을 가지는데...
‘시위를 당겨서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고 무념무상일 때...
시위를 놓으면 관중은 당연하다‘고...

선생님은 아침 5시에 걸어서 궁도장에 가서...
심신수련하듯...
한발 한발 활을 쏘고나면 온갖 시름이 화살과 함께 날아가는 기분이라고...
전국 400여개 궁도장중에 괴산 사호정(射虎亭)이 아름다운 궁도장에 꼽흰
답니다...

전국에 궁도대회가 지역적으로 40여개가 있어, 그곳에 참여하여 지기들과 어울려 활도 쏘고, 각지를 유람차 다니다 보면, 삶에 대해서도 달관하게 된다는군요...

심신을 수련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매력이겠지요...
멋스럽기도 하고...
각시와 한번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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