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야~ 고구마 싹 심자...

황승현 | 2013.04.30 14:48 | 조회 2814

1. 봉학골 산림욕장 근무중인데...
어머니께서 오후에 전화를 하셨네요...
"고구마 싹 사왔다. 저녁에 고구마 심자"...

6시에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텃밭으로 나갔습니다...
오른쪽 두고랑을 어머니 혼자서 만드셨더군요...


2. 밤 8시가 넘도록...
가로등 불빛에 의지하여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농부들의 마음이 되어...
심는 것은 전적으로 어머니 몫...
간격과 깊이...
싹을 누여서 심으시네요...

3. 다음날 아침 6시...
엊저녁 못다한 마무리를 위해...
다시 텃밭으로...
아직 아침공기가 서늘합니다...

4. 아버님께서는 몸살기가 있으시고...
오늘 아랫마당 평상대 올린다고...
아직 주무시고...
그래서...
어머니께서 용쓰셨지요...

5. 고구마 싹 심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네요...
싹을 누여서 심어야 된다고...
그래야 마디에서 싹이나오고...
고구마도 실하게 잘 들어찬다고...




고집들이 세신 부모님들...
어느분 편을 들기보다...
일 요령을 잘 아시는 어머니가 하시는데로...
일머리를 거들면 사단날일이 없습니다...

고랑은 아버님과 제가 내고...
어머니께서는 실한 싹을 골라 간격맞춰 심어나가시고...
한고랑이 다 심어지면 아버님과 비닐을 씌워나갑니다...

중간중간 흙을 얹어 비닐이 날아가지 않게하고...
마무리...

여유가 있으신 아버님이...
어머니 앞서서...
실한 싹을 간격맞춰 둔덕에 얹어놓습니다...

어머니 일이 한결 수월하지요...
그렇게 2시간여를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고구마 싹을 심었습니다...
가로등불에 의지하여...

한고랑은 내일 아침 출근전 일찍 심기로 하고...
연장을 정리하고 내려왔지요...
저녁 배불리 먹은 것이 쑥 내려갔습니다...

어머니 고집대로 하고 나니...
흡족하신 듯...

모르지요...
노인들 변덕은 이랬다 저랬다 하니...
하자시는대로 맞춰서 해야겠지요...
어르신들 모시고 사는 것 절대 쉽지않습니다...


고구마 싹 심는 요령...

1. 둔덕은 넓고 높게(물론 비닐 작업을 고려하여 적당하게)
2. 고랑은 물빠짐이 좋더록 물길을 잘 내고...
3. 고구마 싹은 눕혀서 얕게 심고(한뼘간격으로 적당하게)...
4. 비닐은 가운데가 흰 검정비닐로...
5. 비닐을 흙으로 덮을 때는 잡풀이 없는 속흙으로...

* 한달전에 닭똥과 거름을 내다가 펼친후...
기계(로타)로 흙을 골랐지요...

* 그리고 비가 온 다음날 심으면...
따로 물을 줄 필요가 없어 손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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