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도움주는 텃밭식물 이야기(17) 브로콜리

신호철 | 2013.05.03 09:40 | 조회 3517
건강에 도움 주는 신호철의 텃밭식물 이야기(17) 브로콜리 (수정)


학명 Brassica oleracea var. italica 배추과
한자명 靑花菜, 綠葉花, 花柳菜 菜花 영자명 broccoli
원산지 지중해 연안의 터키 등


이름: 브로콜리(Broccoli)의 우리말 이름은 ‘녹색꽃양배추’라고 하며, 형제 격인 콜리플라워(cauliflower, 꽃양배추, Brassica oleracea var. botrytis)와 유사한 채소이다. ‘녹색꽃양배추’에는 크게 나누어 결구형인 헤딩 브로콜리(heading B.)와 비결구형인 스프라우팅 브로콜리(sprouting B.) 등이 있으며 이들은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라고 한다. 녹색꽃양배추는(broccoli) 국가나 지역에 따라 이탈리아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그린 헤드 브로콜리, 엘롱게이티드 브로콜리(elongated B.)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한자명은 ‘靑花菜, 綠葉花, 花柳菜, 菜花’ 등이 있다. 일본에서는 ‘hanayasai(ハナヤサイ)’라고 한다. 영자명은 ‘broccoli’이며, 라틴어 ‘brachium’에서 유래하고 가지(branch, 枝)라는 뜻으로 작은 가지(little arm)가 모인 큰 꽃송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학명은 Brassica oleracea var. italica 이다. 여기에 속명 ‘브라시카’는 켈트어의 양배추 이름 ‘bresic’에서 유래하였다. 종명 ‘올레라케아’는 채소를 의미하고 이탈리아 양배추라는 변종명이 부가되었다.


이야기 ① 브로콜리의 영양학적 가치에 대하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곽정호박사”는 ‘미국 타임지가 10대 식품으로 선정(2002)하고,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채소임과 동시에, 글루코시놀레이트류의 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항균/항암, 면역증강 등의 보건 기능적 측면으로도 대단히 우수한 채소이다. 각종 무기염류와 여러 아미노산, 비타민 역시 풍부하며, 현대인의 식탁에 빠져서는 안 되는 채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고 발표하였다.

브로콜리에 함유된 비타민 C의 경우 100g당 98mg 으로 양상추의 27배, 아스파라거스의 13배, 감자의 7배, 양배추의 4배 정도로 녹색채소 중 가장 높고, 고혈압의 위험을 낮추는 칼륨도 100g당 370mg 정도로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브로콜리에 함유된 셀포라판(sulforaphane), 인돌(indole) 성분은 항암작용이 있어, 브로콜리를 즐겨 먹게 되면 대장암, 위암, 폐암, 직장암, 유방암, 전립선 등 질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고, 암 발생 억제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야기② 브로콜리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수천 년 전부터 야생종을 재배해 왔던 케일(kale)에 기원한다고 한다. 15세기 말에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전파되고 17세기 초에 독일, 프랑스, 영국으로 전파되었다. 미국에는 19세기에 유럽에서 전파되었으며 1930년대부터 영양학적 가치가 알려지면서 중요한 채소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브로콜리 재배 역사는 자세히 알 수 없다. 그러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곽정호 박사” 논문에 의하면 ‘1952년에 De cicco 등이 도입되어 소개되었으나 시험재배 수준이었으며 군납용으로 일부가 재배되었다. 1980년대 초부터 일부 농가에서 재배가 시작되었으나 그 면적은 미미하였으며, 생산품이 일부 호텔의 서구식 레스토랑에 납품되었다. 1990년대에 강원도 고랭지 재배가 시작되었으며, 2000년대에 제주도와 충북 등으로 확산되었다.’ 라는 기록으로 미루어 우리나라의 브로콜리 재배역사는 매우 짧다.

재배면적 규모에서도 1995년에 5ha에 불과하였으나 영양가를 인정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0년에는 1,639ha로 증가하였다는 “농수산물유통공사 통계자료”가 있다.

재배지역 분포는 73% 정도가 제주도에 편중되어 있으며, 강원, 충북 순으로 나타나, 앞으로 고랭지를 포함한 재배적지를 전국적으로 광범하게 선정하여 수요량 증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재배적 특성: 브로콜리는 배추과 식물로 양배추에서 진화된 변종이다. 꽃봉오리가 녹색(또는 자주색)으로 변하지 않는 점과,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꽃봉오리를 식용한다는 점이 콜리플라워와 다르다.

생육 적온은 18-20°C로 비교적 서늘한 기후를 좋아 한다. 더위와 추위에 견디는 힘이 비교적 강하지만, 25°C 이상의 고온이나 5°C이하의 저온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재배에 알맞은 토양은 토심이 깊고 보수력이 좋은 유기질이 풍부한 비옥한 땅이 좋다. 토양산도는 pH5.5-6.6 정도가 적당하며 강산성 토양에서는 생육이 저하된다.

식용으로 쓰이는 꽃봉오리(花球, curd)의 수확은 직경 10cm 정도이고, 무게 230g 정도가 적당하다. 브로콜리는 줄기와 잎도 영양가와 식이섬유 함량이 높으므로 버리지 말고 즙을 내어 먹거나 어린잎은 쌈으로 먹는 것도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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